안녕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녕. 2007년 3월 24일 23:25, 일기 인간 관계를 끊는다는 건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, 이렇게 글로만 써도 피가 철철 흐르는 것 같은데 2007년 3월, 숨겨진 자의와 드러난 타의에 의해서 나는 누군가와 관계를 끊었다 '끊겼다' 이 한마디가 모든 것을 설명한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갖가지 좋았던 기억들을 부여잡고 이것들을 어찌해야하나, 갈곳 몰라하고 있다 이런 일도 사랑해 마지않는 삶의 과정일까, 앞으로도 몇번은 더 당해야 하는가 혹은 내가 할것인가 처음 접하는 일에 어리벙벙하고 조금은 슬프고 피가 멎을 때까지 한동안은 많이 아플것 같다 + 2007.03.25 기차가 사람들을 뱉어내는 동안 그 속에 멈춰서서 우리는 자꾸만 서로에게 칼을 쥐어주는 것만 같았어 왜 자꾸 나를 잔인해지게 하니.. 나는 처음부터.. 이전 1 다음